유로 배출가스 규제 한눈에 보기
유로(Euro) 배출가스 규제는 유럽연합(EU)이 도로차량의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단계적으로 강화해 온 기준입니다.
대형 트럭·버스(중·대형 상용차)는 Euro VI가, 승용·소형 상용은 Euro 6 명칭을 주로 쓰지만, 2024년 제정된 단일 규정 Euro 7은 경·중·대형을 하나의 규정으로 통합했습니다.
배경과 맥락은 EU 공식 페이지를 참고하세요:
EU Climate Action – Heavy-Duty Vehicles.
왜 중요할까?
상용차(HDV)는 EU 도로수송 온실가스의 1/4 이상을 차지합니다. 오염물질 저감 규제는 도심 대기질 개선, 건강비용 감소, 기업 ESG 리스크 대응에 직접 연결됩니다.
(근거: 앞의 EU 공식 페이지)
Euro VI(대형 상용차) 핵심 기준과 효과
핵심 배출 한도
Euro VI는 엔진 시험(정상상태 WHSC, 과도상태 WHTC)에서 NOx 0.4~0.46 g/kWh, PM 0.01 g/kWh, 입자수(PN) 6×1011/kWh 수준으로 강력히 제한합니다.
자세한 표와 수치는 기술 요약 보고서 및 시행 규정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:
ICCT Euro 6/VI Technical Brief,
Commission Regulation (EU) No 582/2011 (consolidated).
Euro V → Euro VI로 무엇이 달라졌나
Euro VI는 Euro V 대비 NOx 한도를 약 80% 낮추고, PM 한도도 절반 수준으로 강화했습니다.
이 변화는 실제 도로 주행에서의 질소산화물 저감을 목표로 PEMS 기반 검사와 OBD 요건 강화까지 함께 진화해 왔습니다.
근거: ICCT 요약,
EU 582/2011.
핵심 저감 기술: SCR·DPF·EGR
SCR(선택적 촉매 환원)
요소수(AdBlue)를 분사해 NOx를 무해한 질소와 물로 전환합니다. 고효율 NOx 저감의 핵심으로, 시스템 건전성(요소수 품질·도징·온도) 관리가 필수입니다.
연구·평가는 EU 공동연구센터(JRC)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:
JRC – DPF/SCR & SPN10 연구.
DPF(디젤 미립자 필터)
미세입자(PM·PN)를 물리적으로 포집·산화해 줄입니다. Euro VI/6 이후 모든 최신 디젤차는 PN 기준 충족을 위해 사실상 DPF가 필수입니다.
기술 리뷰: MDPI – Euro 7 대비 DPF 요구수준.
EGR(배기가스 재순환)
배기가스 일부를 흡기로 재순환시켜 연소온도를 낮춰 NOx 생성을 억제합니다. 엔진 효율·내구와의 균형을 위해 SCR·DPF와 통합 제어됩니다.
개요 정의: EC Glossary (2025) – EGR/DPF 정의.
운영·유지관리 포인트
- SCR: 요소수 결핍·저품질·동결 방지, 도징 오류 예방, 센서·히터 점검
- DPF: 재생(능동/수동) 조건 확보, 차압·온도 모니터링, 재생 실패 시 포집량 초과 방지
- OBD: 결함등(MIL) 발생 시 즉시 진단·수리(유럽 OBD 임계 하향으로 관리 강화)
한국 시장: Euro 6 도입과 운용
도입 연혁
한국은 유럽 대비 약 1년 늦게 대형 경유차에 Euro 6를 도입(신차 ’14.1월, 기존차 ’15.1월 적용)하겠다고 환경부가 2011년 보도자료에서 예고했고, 2014년 추가 보도에서 2015년부터 NOx 기준을 대폭 강화한다고 재확인했습니다.
공식 근거:
환경부 보도자료(2011.2.24),
환경부 보도자료(2014.2.3).
제도 안내와 국내 기준 개요는 자동차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현장 적용과 실도로(RDE) 동향
국내 RDE 연구들은 유로6 차량의 NOx 배출 특성을 실차 주행에서 다수 비교·평가해 왔습니다(예:
Atmospheric Environment, 2019;
한국 연구, 2024).
실도로·저온·저부하 조건에서의 제어 안정성이 지속적 관찰 포인트입니다.
경제성·운영 효율 관점
비용과 편익
Euro V → VI 전환 시 차량 하드웨어 비용은 대형차 기준 대략 €1,800~€4,200/대 증가로 추정되며(EC 영향평가),
장기적으로는 도심 대기질 개선과 건강 편익, 통행·진입 규제 대응, ESG 리스크 완화로 상쇄됩니다.
근거: EC Impact Assessment (2022).
총소유비용(TCO) 최소화 팁
- 요소수 품질·공급망 관리(저품질 요소수는 촉매 수명·효율 하락 유발)
- DPF 재생 전략 최적화(장거리 고속 주행 주기적 확보, 불완전 재생 누적 방지)
- OBD 데이터 기반 예방정비(센서·히터·도징 밸브 선제 교체 주기 설정)
- 운행패턴·공차율 분석으로 후처리 온도 유지 최적화(장거리·고부하 배치)
Euro 7(유럽) 전망: 무엇이 바뀌나
제정·발효·적용 일정
Euro 7은 2024년 4월 24일 제정되어 2024년 5월 28일 발효되었습니다. 적용 시점은
승용/소형상용(M1/N1) 신형 타입 2026년 11월 29일, 전차종 등록 2027년 11월 29일;
중·대형(M2/M3/N2/N3, 트레일러 O3/O4) 신형 타입 2028년 5월 29일, 전차종 등록 2029년 5월 29일입니다.
공식 원문: Regulation (EU) 2024/1257 (Euro 7),
정책 채택 보도: EU Council Press Release (2024-04-12).
기술·시험 변화 포인트
- PN10 도입: 입자수 하한을 23nm → 10nm로 낮춰 초미세입자 관리 강화(유럽 규정 본문 참고)
- 내구·감시 강화: 배출저감·배터리 내구 수명 요구, OBD·안티탬퍼(요소수·배출제어 조작 방지) 규정 정교화
- 시헌·실도로 정합성: 엔진 시험과 차량 실도로(RDE) 데이터 활용을 체계화
디젤 상용차 사업자 체크리스트
- Euro 7 적용 캘린더 기반으로 차종·차령·교체주기 재설계
- 유로6 차량은 SCR/DPF 유지관리 표준화로 실제 배출 안정화
- OBD 데이터/원격진단(텔레매틱스)와 정비 KPI 연계
- 도심 규제(LEZ/ZEZ)에 맞춘 경로·시간·차량배치 최적화
요약
- Euro VI는 상용차 NOx·PM을 대폭 낮추고, SCR·DPF·EGR 통합 운용과 OBD 강화를 전제합니다.
- 한국은 2015년부터 Euro 6를 단계 도입했고, 사업자는 요소수/재생/OBD 기반 예방정비가 TCO의 핵심입니다.
- Euro 7은 PN10, 내구/감시 강화와 통합 규정으로 한 단계 더 촘촘한 관리체계를 예고합니다.
참고 및 출처
- EU – Heavy-Duty Vehicles 개요: EU Climate Action
- Euro VI 한도·기술 요약: ICCT Briefing, EU 582/2011(정합본)
- Euro 7 제정/적용: Regulation (EU) 2024/1257, EU Council PR
- 한국 도입: 환경부(2011), 환경부(2014), 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
- 기술·비용·RDE 연구: JRC(2023), EC 영향평가(2022), Atmospheric Environment(2019)